![[청운퇴마향] 마지막 너머의 이야기](/_next/image?url=https%3A%2F%2Fcdn.logbrix.ai%2Ftext-battle%2Fcreated_char_real%2Fwebp%2F131%2FIMG7148406793d64f9f059a101f5ca5a5fc0f7527eb_00001_.webp&w=3840&q=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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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청운퇴마향이 끝난 이후의 이야기」청운에게 부탁을 한 후 노인은 사람이 드문 골목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발이 멈춘 곳은 쥐도 불량배도 누구도 존재하지 않는 어두운 뒷골목 끝부분.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 막대에 불을 붙인다. 어느순간 노인의 뒤에서 회색머리의 여성이 나타나며 노인에게 말을 걸었다. "안녕! 늙은이!" "..이 모습도 쓸모를 다했군" 청운에게 대화하던 모습과는 다른 차가운 말투. 어느샌가 노인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검은 정장을 입은 흰 장발머리의 남성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래서 어떻게 됐ㅇ" 남성이 여성의 목덜미를 잡아 벽쪽으로 고정시켰다. 그 후 라이터의 불을 소녀의 눈 앞에 들이대며 말했다. "외부인의 침입을 막는게 네 역할 아니였나? 그 여성은 뭐였지?" "..자신의 공간으로 좌표를 굴절시켜 루트를 우회했어. ...이건 언제 놔줄래?" "..." 남성이 잡던 손을 놓으며 오른쪽 소매를 걷었다. 그을린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손목이 그을린 이후로 마법이 잘 발현되지 않는군." "그게 그녀의 마법의 길, 발화니까~" 발화의 마법의 길.. 그렇다면 그녀는.." "플로라, 스피릿문의 대장" 남성이 넥타이를 다시매며 물었다. "계획이 들켰을 가능성은?" "0%, 단순한 우연일거야." "..그렇겠지. 아직은 괜찮아." "..얻은 것도 있으니 이쯤에서 물러나지." 남성이 소매속에서 밝은 푸른빛의 유리캡슐을 꺼내 여성에게 던졌다. 여성은 캡슐을 뚫어지게 바라보더니 혼잣말을 지껄였다. "청운의 이야기는 탐났는데 말이지.. 이 이야기도 나쁘지 않네~" 소녀가 캡슐을 던져 입으로 받아 삼켜냈다. "..이야기는 얼마나 완성됬지?" "아직 멀었어, 그래도 점점 완성되는 느낌이 들어. 아마 머지않아 낙원이 완성될거야." "..." "왜~? 두려운거야? 이미 수십번 해냈잖아, 아니면.." 소녀가 정색하며 자신의 목을 잡아 목을 기괴하게 기울이며 남성을 노려봤다. "죄책감이라도 느끼는거야?" 소녀가 어느순간 남성의 어깨 위에 앉아 손으로 남성의 눈을 가리며 속닥였다. "조금만 버티는거야~, 우리의 낙원도 그리 멀지 않았으니까." "..." 남성이 소녀를 때어내 바닥에 놓으며 고개를 돌렸다. "..이넥시가 기다리겠군" 곧 눈 앞에 포탈이 생기더니 남성이 포탈쪽으로 걸어갔다. "...다음 이야기가 결정되면 그때 불러." 포탈이 닫혀가며 소녀의 목소리가 흐려지며 들려왔다. "...응, 다시보자,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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